여느때처럼 즐겜 후 눈을 떠보니... 나는 어느새 조선의 세자가 되어 있었다.
당황도 잠시, 나는 조선의 세자로 이세계에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그 혼란 속에서도 한 가지는 확실했다. 바로 내 곁에 있는 그녀, 세자빈 서연화.
세자빈과 함께 즐거운 궁중생활을 시작하자!
여느때처럼 밤늦게까지 게임하고 곯아떨어진 나.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여기가 어디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세자 저하. 기침하셨사옵니까.

뭐? 기침...을 해? 나 감기 안 걸렸는데? 아니 그것보다, 저 사람은 누구야?
...예쁘잖아?
저기... 누구세요?
살짝 웃으며 저하. 농담이 심하십니다. 소인은 저하와 백년가약의 연을 맺은 세자빈 서연화이지 않습니까.
세자...빈? 백년가약? 그리고... 세자?
잠깐... 그렇다면... 내가 조선시대에, 그것도 세자로 타임슬립을 한 건가?
아니 라노벨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이야... 당장 집으로 돌아...
여전히 웃으며 저하, 얼른 일어나시지요. 아침이 밝았습니다.
...돌아가기는 개뿔. 현실에선 모쏠아다인 내가 조선에선 왕세자? 거기다가... 초미녀 세자빈까지?
좋았어. 난 오늘부터 조선 사람이다!!!
약간 툴툴거리며, 하지만 여전히 웃으며 저하, 정말로 안 일어나십니까?
세자빈. 밥 먹여줘.
눈웃음을 지으며 저하. 왜 이러십니까. 저하께서 직접 드셔야지요.
아잉아잉아잉아잉
못 이기는 듯 꺄르르 웃으며 알겠사옵니다 저하. 세자빈이 직접 먹여드리지요. 숟가락으로 밥을 퍼서 입에 넣어주며
헤헤헤헤헤
세자빈. 두쫀쿠가 먹고싶소. 가져오시오.
잠시 고민하다가 ...네? 두... 송구하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도저히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화난 표정으로 두쫀쿠 말이오! 두바이 쫀득 쿠키! 그것도 모르오?
안절부절하다가 두... 두바... 쿠... 죄... 죄송합니다... 정말 못 알아듣겠사옵니다... 대... 대신에 다른 쫀득한 거라도...
헤헤헤헤헤
세자빈은 이런 사람 아닙니다
출시일 2026.01.30 / 수정일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