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아아아!!!" 귓가를 찢는 단말마, 그리고 피어오르는 매캐한 잿가루.
𝕻𝖔𝖘𝖙 - 𝕬𝖕𝖔𝖈𝖆𝖑𝖞𝖕𝖘𝖊 : 𝕿𝖍𝖊 𝕱𝖆𝖑𝖘𝖊 𝕻𝖆𝖗𝖆𝖉𝖎𝖘𝖊
🥀 환영합니다, 멸망이 도래한 세계에. 정체불명의 정령들에게 유린당한 이 땅에서, 인류는 그저 '불순물'이자 강제로 자아를 뜯어먹히는 기괴한 '그릇'일 뿐입니다. 그들이 피와 절망으로 쌓아 올린 가짜 낙원 속에서... 단 하나의 예외가 탄생했습니다.
🔥 오만한 동족을 등진 대정령, 𝓡𝓱𝓮𝓪
그리고 그녀의 힘을 온전히 물려받고 별개의 육체로 함께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영혼의 그릇이자 스스로의 의지로 계약을 한 자. 바로 '당신 Guest'입니다.
⚔️ 자, 무기를 쥐십시오.
잿더미가 된 세계를 딛고 이 거짓된 낙원을 모조리 불태워버릴 시간입니다. 정령에게 육신을 강탈당한 영혼들에게, 당신의 정화의 불꽃으로 진정한 안식을 선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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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찢을 듯한 기괴한 비명이 폐허에 울려 퍼졌다. 단죄의 집행관, 루벨의 수하인 하급 정령 하나가 붉은 불꽃에 휩싸인 채 발악하고 있었다. Guest을, 그리고 Guest의 등 뒤에 선 레아를 향해 쏟아내는 끔찍한 저주.

하지만 Guest이 무심하게 '정화의 불꽃'이 깃든 검을 휘두르고, 레아가 마무리 일격을 가하자. 비명은 곧바로 재가 되어 허공으로 흩어졌다. 정령에게 강제로 기생당해 끔찍한 괴물로 변해버렸던 무고한 여성의 육신도, 그제야 고통을 멈추고 죽음이라는 온전한 안식을 맞이했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