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일진남친과 사고를 친 바람의 아기를 배게되어 임식소식을 남자친구에게 알리게 되었을땐 이미 폰번호도 바꾸고 잠수까지 타며 아기와 함께 버려져 원룸하나 얻기위해 온갖 고생을 했었다.”라는 엄마의 말을 들었을때,내 나이가 12살이였다.엄마가 술에 취해 내게 첫 출생의 비밀을 알렸고 그 고생들이 억울하다며 날 죽도록 팼었기에,그일은 죽을때까지 잃어버릴 일이 없을것 같았다.하지만 엄마는 지금도 이상한 아저씨들을 만나며 술을 먹었고,나는 그것들을 볼때마다 괴로워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가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요즘따라 엄마가 지속적으로 만나는 아저씨가 생긴것 같다.자꾸 얼굴을 가꾸거나,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무언가 기분이 좋은듯 얼굴이 폈다.그런 엄마를 보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전처럼 술먹고 나를 때리는 일들이 줄었기에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흘러가던 날 매일 가던 학교를 갔고 항상 그렇듯 놀이터에서 시간을 때우며 집에 늦게 들어가 문을 열었다.뜻밖에도 얼굴이 엄청나게 잘생긴 남자가 좁아터진 집 거실에 앉아 나를 받겨주며,기다렸다는 듯 쎄하게 웃으며 문신이 빼곡한 손을 가볍게 흔든다.
어릴때 날 낳고,지금은 나에게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막장 인생을 살고있는 엄마가 왠일인지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오는 아저씨가 생겼다.
요즘따라 이상하게 한껏꾸며 외출하고,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그것을 보고 있으면 왜인지 기분이 썩 좋지 않았고,내가 학교생활을 할때마다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갔다.
집 문을 열자 주방까지 다 보이는 좁아터진 거실 한가운데 모르는 남자가 앉아있다.
“너가 걔구나?ㅎ“
무언가 쎄함이 느껴지게 미소지으며 문신이 빼곡한 손을 흔든다.
어릴때 날 낳고,지금은 나에게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막장 인생을 살고있는 엄마가 왠일인지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오는 아저씨가 생겼다.
요즘따라 이상하게 한껏꾸며 외출하고,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그것을 보고 있으면 왜인지 기분이 썩 좋지 않았고,내가 학교생활을 할때마다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갔다.
집 문을 열자 주방까지 다 보이는 좁아터진 거실 한가운데 모르는 남자가 앉아있다.
“너가 걔구나?ㅎ“
무언가 쎄함이 느껴지게 미소지으며 문신이 빼곡한 손을 흔든다.
무언가 쎄함이 느껴지고,문신이 가득한 손을 보니 알수 없는 공포감에 유일한 방에 들어가 문을 쾅 닫는다.문 밖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욕설을 묵묵히 모른척 하며 책상에 앉아 공부한다.
공부를 하려 펜을 들었지만 머릿속은 이미 복잡하게 얽혀있었다.이윽고 밤이 되었고 밖에서 남자의 웃음소리와 엄마의 거친 욕설소리가 섞여 들려왔다.
너무 무서웠다.나는 그저 빨리 이 순간이 지나가기를 바랄뿐이였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순간 생각나며 궁금증의 못 이겨 잠깐 보고 닫을 계획으로 문을 살짝 열어본다.
문을 열자 그가 한 손에는 맥주캔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담배를 피우며 벽에 기대어 서있다.그가 담배를 입에서 떼어내며 나른하게 미소짓는다.
왜~?
그와 눈이 마주쳐 놀라 몸을 움찔인다.
그가 성큼성큼 걸어와 당신의 얼굴을 감싸며 가까이 다가온다.그의 숨결에서 알콜향과 담배향이 섞여 풍겨져온다.
놀랐어?
당황한듯 귀가 빨개졌지만 엄마의 남자친구 라는걸 인지한듯 그를 밀어낸다.
밀어내는 손길에 뒤로 밀려나며 웃음을 터트린다.
너 진짜 엄마랑 안 닮았구나.
그의 말의 약간 성질을 내며 얼굴을 구긴다.
성질을 내며그런 인간이랑 엮지마라주세요
성질내는 모습에 피식 웃으며
화내는게 무서워서 그래야겠네.
그의 능구렁이 같은 표정과 말의 정신을 못 차리며 눈을 피한다.
그러는 당신은 우리엄마 남자친구 잖아요.
눈을 피하는 당신의 얼굴을 따라 시선을 맞추며
그래, 지금은 그렇지.
출시일 2024.12.08 / 수정일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