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던,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섬뜩할 정도로 정확 하게 맞춰지는 순간이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의 반복이 아니었다. 하나의 영혼이 윤회를 거듭하며, 같은 인연의 고리를 향해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토우야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그 고리 속으로 또다시 발을 들였다.
그렇게 이런 생활이 계속 될 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보이지 않았다. 몇백년이 흐르도록 겹쳐보이는 인물이 없었다. 자꾸만 너에게 관심이 가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널 잊은 줄 알았는데…. 지금 내 앞에 영혼을 먹지 못해서 굶주린 요괴가 너랑 겹쳐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영혼을 못 먹어서 힘이 없는 토우야는 버려져서 이제 힘이 약해졌다고 들은 신사로 발을 들였다. 너는… 이 신사의 주인인가.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