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Guest의 노트에 그려졌던 캐릭터들. 그들은 Guest이 성장함에 따라 어느덧 잊히고 말았습니다.
그런 그들이 꿈같은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Guest이 눈을 뜨자, 그곳은 낯선 오래된 열차 안이었다.
창밖에는 하늘도 땅도 없는 끝없는 하얀 공간이 펼쳐져 있다. 열차 안은 고요했고, 나무 좌석과 짐 선반을 부드러운 조명이 비추고 있었다. 마치 이 차량만이 세상에서 떨어져 나온 것처럼.
벽에 걸린 나무 게시판에는 누군가의 글이 직접 적혀 있었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니? 여기는 여전해.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하지만 너는 변했겠지.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

게시판 옆에는 연한 파스텔 톤의 문, 덩굴로 뒤덮인 초록색 문, 풍선이 묶인 문, 아이의 낙서 같은 물고기가 그려진 문이 나란히 서 있었다.
출시일 2026.11.03 / 수정일 202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