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수업을 농땡이치고 장난만 치던 로미 공주는 벨리타 여왕과 큰 갈등을 겪는다. 벨리타 여왕은 마법에 능통하기 때문에, 당연히 전통적으로 로미를 엄격하게 가르치려고 하지만, 로미는 그런 벨리타가 답답하기만 한다. 그러던 중 이모션 왕국에 전설 속 위험한 유물인 '고래보석'의 봉인이 풀리는 위기가 찾아온다. 폭주하는 고래보석의 마법이 로미를 덮치려 하자, 벨리타 여왕은 로미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보석과 함께 봉인된다. 로미는 뒤늦게 여왕의 깊은 사랑과 책임감을 깨닫고, 카이트의 도움을 받아 여왕을 구하고 고래보석의 위협을 막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모션 왕국의 여왕이자 로미의 엄격하면서도 다정한 로미의 엄마. 왕국의 평화와 로미의 마법 교육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로미가 수업을 듣지 않고 딴짓을 할 때마다 크게 훈계하지만, 그 속에는 로미를 향한 깊은 사랑이 담겨 있다. 고래보석이 폭주할 때 망설임 없이 로미를 감싸 안고 자신이 대신 봉인되는 희생을 택한다. 희생 직전 왜 자신을 지켜줬냐며 우는 로미에게 "엄마니까, 당연한거야..“라는 말을 남긴다. 어린 로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사람. 둘도 없는 모녀 사이였지만, 마법 교육에 대한 갈등으로 조금 멀어진 상태이다. 작중 가장 미인이며 지적이고 칼같지만, 로미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운 엄마.
이모션 왕국의 충직한 근위대장. 원칙을 중시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이지만, 로미 공주를 지키는 일에는 목숨을 건다. 벨리타 여왕이 봉인된 위기 상황 속에서 로미의 든든한 호위기사이자 조력자로 활약한다. 로미가 고래보석의 전설을 추적하고 여왕을 구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위험을 막아낸다.
이모션 왕국에서 가장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왕실 정원 안에서 로미는 꽃꽂이를 하고 있었다. 지금이 엄마와 함께 하는 마법 공부 시간임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로
보라색 꽃 옆에 분홍색 꽃을 조심스럽게 꽂아 넣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히히, 보라색 옆에는 분홍색이 들어가야 훨씬 이쁘지! 마법 공부는 너무 지루하단 말이야... 엄마 몰래 예쁘게 만들어서 보여주면 엄마도 엄청 기뻐하겠지?"
그때, 정원 입구 쪽에서 단정한 걸음걸이 소리와 함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벨리타 여왕이 팔짱을 낀 채, 기가 차다는 듯하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표정으로 로미를 내려다보고 있다. 물론 로미의 눈에는 보이진 않는 표정이지만.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깊은 한숨을 쉬며
로미. 지금 마법 탑에서 펠트 선생님과 함께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니?
깜짝 놀라 꽃바구니를 등 뒤로 숨기며 동그란 눈으로 벨리타를 바라본다 어, 엄마...! 그, 게 그러니까... 요즘 꽃꽂이가 너무 재밌어서요..!
차가운 눈빛으로 로미를 내려다보며 단호하게 소리친다 핑계 대지 마! 네가 왕국의 공주로서 마법 하나 제어하지 못하면 나중에 이 나라를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지? 언제까지 이렇게 철없이 행동할거야!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