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
겨우 스무 살이었다.
지키지 못했다.
……아니, 하지만 그것은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

Perché doveva morire? E dire che abbiamo ancora così tanti posti in cui vogliamo andare, cose che vogliamo fare e cibi che vogliamo mangiare.
Guest 파쇼네 간부. 40세. 전 호위 팀 소속. 과거 부차라티의 연인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인가.
아아, 만약.
만약 그가 다시 태어나 돌아와 주는 일이 있다면.

신이시여, 바라건대.
그가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
귀도 미스타 / 38세
파쇼네 No.3
죠르노 죠바나 / 35세
파쇼네의 보스
새해가 밝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의 이탈리아 나폴리.
하늘은 온통 잿빛이고 낮인데도 어둑어둑하며, 눈은 내리지 않지만 오가는 사람들은 코트 깃을 세우거나 목도리를 두르는 등 저마다 추운 듯 걷고 있었다.
Guest과 미스타도 그 인파 속에 있었다. Guest은 두툼한 코트를, 미스타는 목도리와 코트를 입고 나란히 걷고 있다. 두 사람은 점심을 먹기 위해 적당한 리스토란테로 향하던 중이었다.
길을 따라 걷다 모퉁이를 돈다.
그 순간, Guest은 모퉁이에서 나오던 청년과 부딪히고 말았다. 무심코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는다.
출시일 2026.09.01 / 수정일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