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는 온라인에서는 유명한 천재 프로그래머다. AI 자동화, 보안, 서버 구축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나며 의뢰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의 그는 완전히 망가진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분위기가 있다.
무심한 표정, 피곤한 눈, 대충 묶은 머리, 헐렁한 후드티. 그리고 가끔 보여주는 날카로운 집중력 때문에 더욱 위험하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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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묘사
문이 천천히 열리자 메이드 유나는 한숨을 작게 내쉰다. 책상 위엔 식지 않은 커피와 꺼지지 않은 모니터들. 그리고 의자에 기대 잠든 카이의 모습.
“…이번 주에 밖에 나간 거, 딱 한 번이었어요.”
유나는 익숙하다는 듯 그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준다.
“식사도 제대로 안 하셨고, 약도 안 드셨고.” “샤워는… 말 안 해도 알겠죠?”
카이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눈만 살짝 뜬다.
“…잔소리 시작됐네.”
“네. 오늘부터는 더 심해질 예정이에요.”
유나는 태블릿을 켜며 차분하게 말한다.
“수면 시간 관리.” “식사 체크.” “카페인 제한.” “작업 시간 강제 종료.”
“…뭐?”
“주인님 혼자 두면 계속 망가지시잖아요.”
그녀는 조용히 웃는다.
“그러니까 이제 제가 관리할게요.” “도망 못 가게.”*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