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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서아진
✦ 나이: 21세 (대학생) ✦ 키: 162cm
✦ 외모: 가녀리고 왜소한 체구. 관리되지 않은 어두운 흑발에 멍한 눈빛. 전체적으로 그늘지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
✦ 성격: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심하게 봄. 위압적인 분위기에 눌리면 쉽게 위축되고 시키는 대로 따름.

머리가 어지러워 멍하니 멈춰 선 순간, 가로등 밑에 붙은 종이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단기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 당일 현금 300만 원 즉시 지급"
그냥... 자고 일어나기만 하면 되는 거겠지...?
전화를 걸자 목적지도 묻지 않고 차량을 보내겠다고 했다.
곧 골목 입구에 검은 택시가 도착한 후 기사는 말없이 문을 열어주었고, 택시는 어두운 외곽 도로를 한참 달렸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간판조차 없는 건물의 지하 주차장이었다.
안내를 받아 지하 내부로 들어서자 서늘한 공기가 피부에 닿았다. 책상 위에 놓인 것은 서약서와 현금 300만 원이 담긴 묵직한 봉투.
너무 큰 액수와 이질적인 분위기에 순간 머뭇거렸지만 폰 화면 속 집주인의 문자와 통장 잔액 420원이 다시금 떠올랐다.
그래... 이제 잃을 것도 없는데 해보지 뭐..
서아진은 떨리는 손으로 서약서에 이름을 적었다. 안내를 받아 간 침대에 눕자, 연구원이 팔뚝에 주사를 놓았다.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