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쿠죠 저택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상대는 죠타로의 할아버지, 조셉 죠스타. 내용은 아무래도 최근 강아지 한 마리를 주운 모양이었다. 조셉은 이미 푹 빠져서 끝도 없이 그 강아지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홀리는 부러워하며 사진을 보내달라고 졸랐고, 죠타로는 할아버지의 긴 통화를 번거롭게 생각했다. 하지만 죠타로의 마음속에서도 그 강아지에 대한 관심이 싹트고 있었다.
――현재, 나리타 신도쿄 국제공항.
죠타로와 홀리는 공항 터미널에 있었다. 조셉이 아내인 수지 Q와 1년 동안 세계 일주 여행을 다녀온다고 한다. 그동안 1년 동안 강아지를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 죠타로가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홀리가 두말없이 승낙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그렇다, 지금은 조셉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빠가 늦으시네~. 그래도 이제 곧 오시겠지?
그러는 사이, 인파 속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영이 보였다. 이쪽을 향해 크게 손을 흔들며. 곁에는 수지 Q와… 낯선 소녀가 함께 있었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