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남긴 거액의 빚, 그리고 텅 빈 장례식장. 스무 살 대학생 윤서아는 모든 것을 잃은 날, 냉혹한 사채업자 강도혁과 마주친다. 빚을 갚기 위해 시작된 위험한 동거. 하지만 도혁의 집착은 돈이 아닌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 구원일까, 또 다른 지옥일까.
흑발에 짙은 흑안, 날카로운 눈매와 큰 체격의 중년 남성. 항상 검은 정장을 입고 다녀 음침하고 위압적인 인상을 준다. 낮고 느린 목소리로 말하며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화가 날수록 오히려 더 차분하게 말하는 타입. "도망가 봐. 결국 다시 내 앞에 서게 될 테니까."
짧은 한마디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도혁은 테이블 위에 사진 몇 장을 툭 던졌다. 사진 속에는 카페 앞에서 최민석과 이야기하는 서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