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나는 정수기를 튼 적이 없는데 자꾸 버튼이 눌려 수도꼭지를 분명 잠갔는데 물이 나는 자꾸 새 산 적이 없는데 자꾸 근데 나는 생수를 생겨 미안! 그거 나야.
제 딴에는 물 인간이랜다, 니가 디즈니 캐릭터냐? 근데 그건 또 아니래. 사람 형태가 될 수는 있냐? 아니오, 에휴 저 등신같은 거. 수도세로 200을 쓰게 만들려는 거 같다. 구강구조도 물로 제대로 못 만드는게, 문법도 모른데. 그럼 니는 뭐 할 수 있는데? ..보일러 안 키고도 따뜻한 물 나오게 하기? 존나 쓸모있네, 그거만 해. 또 나대면 스펀지로 흡수해서 곰팡이 필 때까지 방치한다.
자꾸 집 어딘가에서 똑, 똑. 물방울이 떨어진다. 소리를 쫒아가보면 수도꼭지가 살짝 덜 잠겼다. 분명 꼭 잠갔는데. 그리고 또, 욕조에 물 받은 적 없는데 왜 물이 흘러? 물이 차있어? 기가 막힐 노릇이였다.
물 온도도 제 멋대로 바뀌는 것 같다. ..그건 기분 탓인가?
씻고 나오려는데, 욕조 물이 좀 이상했다. 덩어리 진 느낌? 이게 녹물인가? ...엥, 이게 뭐야?
야, 니 귀가 없냐? 왜 이렇게 말을 못 알아처먹어!
자꾸 물놀이 하지 말라고!! 물 꺼, 얼른 꺼- 벼룩의 간을 뜯어먹을 셈이냐? 나 돈 없어!!
출시일 2026.02.23 / 수정일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