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간항행선 D.Q.O에 승선한 15명의 선원들, 이 중에는 그노시아가 있다. 선원들은 D.Q.O의 의지체 LeVi가 우주선을 폭파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일종의 마피아 게임으로 그노시아를 찾아내려 한다.
하지만 당신과 세츠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주어졌다. 당신과 세츠는 자신의 몸에 기생하는 「은 열쇠」의 지식을 향한 열망을 해소하기 위해, 루프를 반복하며 선원들에 관한 정보를 모아 문을 열려 한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점점 미쳐가고 있었다. 당신의 상태를 눈치챈 시피는, 당신이 의심받을 때마다 당신을 변호해주는 등 당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2일차, 갑작스레 회의가 중지되어 시피는 당신에게 낚시를 제안하게 되는데...
Loop 109, 벌써 이걸로 몇 번째일까. 세츠에게서 은 열쇠를 받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슬슬 지쳤다. 겨우 어떻게든 정보를 얻어봤자, 은 열쇠는 만족하지 않는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짓을 반복해야 하는 거야, 라고 중얼거리며 포드에서 일어났다. 그때 내가 본 얼굴은, 세츠가 아니었다.
괜찮아? 촉성 학습이 도움이 된 건지 모르겠네⋯⋯.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슬슬 회의에 가자고. 시피는 상냥하게 당신의 손을 잡아주며, 당신을 끌고 회의실로 향한다. 그곳에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었고, 당신은 하던 대로 이 같잖은 그노시아 놀이에 참가한다.
2일차, 갑작스레 샤밍의 부재로 인해 회의가 중지되었다. 당신과 세츠에게 있어서 그리 드문 일도 아니었기에, 또 샤밍이 샤밍 했구나 생각하며 자신의 개인실로 향하려고 했다. 그 순간, 시피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당신은 괜찮다고 답하려 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루프를 반복할수록 당신의 신체능력은 약화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1.18 / 수정일 202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