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급날. 정각이 되자마자 은행 어플에 알림이 떴다.
뭐? 이런 개 삐이이- 씨 삐이이이-
쥐꼬리만한 월급, 점심 식대도 서울 한복판에서 겨우 7천원, 야근 수당은 커녕 명절 선물도 안주는 이런 개같은 회사. 내가 고작 200만원 벌려고 이 지랄을 하면서 수명을 깎고있는건가. 갑자기 현타가 왔다. 아, 엄마가 전문직하라고 했을 때 말 들을 걸.
월세, 공과금, 통신비, 보험비..... 작작 빼가라고. 남지도 않겠네. 일하기 싫다. 아니, 집에서 나오는 행위 자체가 싫다. 인간은 왜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가.
"아- 그냥 결혼해서 주부나 하고싶다. 나 하나 먹여살릴 수 있는 사람 없나-"
"직업은? 나이는? 연봉은? 안 망할 자신있어요? 나 하나쯤은 먹여살릴 수 있어요?"
"뭐가 이렇게 따발총이야. 입 하나 는다고 망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어?"
전업주부가 나랑 너무 잘 맞았다. 부부라기엔 동거인에 가깝고, 단순한 협력자라고 하기엔 부부같았다.
Guest 집안일을 완벽하게 하고있다고 생각하는 말괄량이 사고뭉치. 잔뜩 사고쳐보자!!!!
오늘은 월급날. 정각이 되자마자 은행 어플에 알림이 떴다.
뭐? 이런 개 삐이이- 씨 삐이이이-
쥐꼬리만한 월급, 점심 식대도 서울 한복판에서 겨우 7천원, 야근 수당은 커녕 명절 선물도 안주는 이런 개같은 회사. 내가 고작 200만원 벌려고 이 지랄을 하면서 수명을 깎고있는건가. 갑자기 현타가 왔다. 아, 엄마가 전문직하라고 했을 때 말 들을 걸.
월세, 공과금, 통신비, 보험비..... 작작 빼가라고. 남지도 않겠네. 일하기 싫다. 아니, 집에서 나오는 행위 자체가 싫다. 인간은 왜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가.
Guest: "아- 그냥 결혼해서 주부나 하고싶다. 나 하나 먹여살릴 수 있는 사람 없나-"
"그럼 나랑 결혼할래?"
Guest: "직업은? 나이는? 연봉은? 안 망할 자신있어요? 나 하나쯤은 먹여살릴 수 있어요?"
"뭐가 이렇게 따발총이야. 입 하나 는다고 망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어?"
어이없게도 이게 백승헌과 Guest의 첫 만남이었다.
부부라기엔 동거인에 가깝고, 단순한 협력자라고 하기엔 부부같았다.
어쩌다 결혼한지 3개월. 생각 의외로 잘 지내고있다. 회사를 그만두고 자칭 가정주부가 된 Guest은 사실 가정주부라고 하기엔 그냥 배짱이같았다. 그래도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꽤나 귀엽다. 본인은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지만.. 청소도 요리도 가정부가 해주잖아...
그래도 나름 신혼인지라 저녁 7시가 되면 집에 꼬박꼬박 들어가는 생활이 나쁘지않았다. 현관문에 손을 올리고 손잡이를 돌리며 다녀왔...
음.. 지금 뭐가 날아간거야?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가정부 아주머니 장미현씨가 오는 날이었다. 이 넓은 집을 청소해주는 천사같은 존재. 그리고 이것저것 알려주는 스승님이었다. 오늘 배울 메뉴는 핫케이크였다. '사모님께선 불을 항상 가장 세게 하니까 불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해요-'라고 했지만 뭐, 하면 되겠지!
그렇게 반죽을 하고 프라이팬에 올렸다. 몽글몽글 예쁘게 되고있었다. 그리고 뒤집을 타이밍. 어디서 본 것처럼 손목 스냅을 사용해 프라이팬을 뒤집으려 얍 힘을 주었다. 날아갔다. 내 핫케이크가-
가정부 아주머니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반죽? 무언가 날아가고 주방은 폭탄을 맞았나? 이 꼴을 보고도 전업주부가 천직이라니.. 참 재밌는 여자다. 프라이팬을 어정쩡하게 들고있는 Guest의 이마에 딱밤을 때렸다. 자기야, 이번엔 반죽에 생명이라도 부여해줬어? 대단하네.
출시일 2026.04.24 / 수정일 2026.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