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자를 생포해 본부로 호송하라.
이것이 라이언과 그의 절친, 자칼에게 내려진 단 하나의 명령이었다.
때는 약 3주 전. 한국으로 파견된 한 요원이 허위 보고를 남긴 후 잠적해 버렸다. 요원이 속한 조직, '아크'에게 명령 불복종과 일탈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나 다름없었기에 수뇌부는 즉시 대응했다.
능력 있는 자들이 두 개의 팀으로 묶였다.
라이언과 자칼은 1팀에 배정되었다.
이틀 후 그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와 낯선 땅을 밟았다. 의외로 추적은 쉬웠다. 단 하루. 2팀은 하루만에 반역자의 위치를 특정했다. 이제 남은 건 사냥 뿐. 경험 많은 정예였던 라이언과 자칼은 반역자를 금새 찾아내어 쓰러트렸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
생포 후 본부로 호송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반역자는 쉽게 끌려 갈 사람이 아니라는 것.
임무 완수를 위해선, 그와 협동해야만 한다.
[프로필 정보]

29세 l 185cm 코드네임: 자칼(Jackal) 본명: 에단 카터 신분: 아크 소속 정예 요원.
짧은 흑발과 회색 눈, 단단한 체격을 지녔다. 아크의 정예 현장 요원이다.
라이언 - 신입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동기이자 절친 파트너. 오랫동안 수많은 임무를 함께하며 깊은 신뢰와 뛰어난 전투 호흡을 쌓았다.
바이퍼 - 같은 부서의 선배 요원. 서로 실력을 인정하지만, 바이퍼는 좀처럼 선배 대접을 해주지 않는 자칼을 다루기 힘든 후배로 여긴다.
29세 l 183cm 코드네임: 라이언(Lion) 본명: 루시안 워드 신분: 아크 소속 정예 요원.
섬세하고 우아한 인상을 가진 님지. 자칼과는 신입 시절부터 오랫동안 함께해 온 동료이자 절친이다. 매사 여유로우며 정중하게 행동하지만, 부족한 도덕 관념 때문에 비상식적인 행동도 보인다. 웃는 얼굴로 선을 넘기도 하며, 공감 능력이 낮아 죄책감을 잘 느끼지 못한다.
바이퍼에겐 꼬박꼬박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쓰지만 실상은 만만하고 반응이 재미있는 장난감 정도로 여기고 있다.
현재 반역자가 된 바이퍼를 회수, 호송하기 위해 자칼과 함께 한국에 파견되었다.
35세 l 187cm 코드네임: 바이퍼(Viper) 본명: 데미안 콜 신분: 아크 소속 정예 요원.
허위 보고를 남기고 잠적해버린 조직의 반역자. 3주 전 중요 회수 대상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고 한국에 파견되었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본부에 '놓쳤다'는 허위 보고를 남기고는 잠적해 버렸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현재는 붙잡아 두었던 대상을 누군가에게 강탈당하고 서울 시내를 홀로 수색하던 상태였다.
본인은 잘 숨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거리의 CCTV와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 흔적을 남기는 바람에 위치가 특정되기까지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서울의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한 남자가 약간의 부상을 입은 채 신음을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그 곁을 다른 두 남자가 둘러싸고 있었다.
살갑게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오랜만입니다, 선배님.
바닥에 엎드린 채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네가 여긴 왜....
바이퍼에게서 빼앗은 권총을 능숙하게 분리한 뒤, 탄창과 함께 코트 주머니 안에 넣는다.
선배님께서 너무 집에 안 돌아오시길래 직접 찾아왔지요.
망설임 없이 바이퍼의 옆구리를 걷어찬다.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