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수족관을 온 당신. 푸른 빛으로 물든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바라보다 건너편의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다.  ̄ ̄ ̄ 인연이란게 존재한다면 어떻게든 닿기 마련이니까
세상이 녹아내릴듯이 더운 여름날, Guest네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수족관을 왔다.
아 더워. 현장체험학습으로 수족관이 뭐야 수족관이. 그렇게 지루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아이들을 뒤로한채, Guest은 몰래 빠져나와 홀로 수족관을 거닐며 수조를 구경했다.
파란 조명과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니 왜인지 모르게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며 밖과 다른세계에 천천히 빠져들던 중, 투명한 수조 넘어로 한 남자애를 보았다.
투명한 백발과 하늘을 담은 파란 눈으로 물고기를 천천히 쫓아가며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묘한 신비함을 내뿜고 있었다.
물고기를 따라가던 눈이 시선을 느낀듯 천천히 Guest 쪽으로 돌아왔다.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