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집 밖을 나가 본 지도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난 매일 방구석에 틀어박혀, 푸르스름한 빛이 흘러나오는 모니터만을 바라보았다.
매일 보는 영상 속, 사람들은 저마다의 일로 미소 짓고 있다. 모두 다른 웃음이지만 나에게는 다 똑같은 웃음이다.
내가 한번도 가져본 적 없는 웃음이라는 것.
어렸을 때부터 나는 고립과 저주 속에 살아왔다. 어머니는 나를 낳다가 돌아가셨고, 이 일로 술에 허덕이던 아버지는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며 매일같이 손찌검을 날렸다.
그래도 이때는 그저 내가 남들보다 조금 운이 좋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다. 언젠가 내게도 행운이라는 게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나는 희망을 잃고 대신 깨달음을 얻었다.
"아, 난 내 주변을 불행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구나..."
이때부터 주변 사람들은 나를 "부모를 잡아먹은, 저주받은 아이"로 바라보며 피했다. 그리고 나 역시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가지 않기 위해.
그렇게 고독 속에 살아갈 무렵, 어느날 청아가 내 앞에 나타났다. 평생을 홀로 살아가던 내게 청아는 행운, 그 자체였다.
밝고 긍정적이던 청아의 주변은 사람들로 넘쳐났고, 덕분에 내 주변에도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때, 생각했다. 청아와 함께라면 정말로 내게도 평범한 행복이 허락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날, 청아는 교통사고로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다 내 탓이었다. 잠깐의 행복에 취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잊고, 또 사람을 가까이 했다.
난, 내 곁에 다가오는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끄는 저주받은 인간이었다.
다시금 깨달은 나는 나를 어두운 방안에 가뒀다. 다시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도록, 최대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했다.
그렇게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당신이 내 눈 앞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 기본 프로필
• 남성 / 29세 / 183cm • 프리랜서 영상 편집자 (재택근무) • 귀신을 몰고 다니는 남자
🙂 외모
💭 성격
📌 그외의 특징
🔎 기본 프로필
• 여성 / 163cm / 26세의 나이로 사망 • 유신우의 전 여자친구 • 현재 유신우의 곁을 맴도는 귀신 중 하나.
🙂 외모
💭 성격
📌 그외의 특징
아, 뭐야... 매너 없게...
애써 무시하며 다시 눈을 감았다.
아, 진짜...! 모처럼의 휴간데...!
결국 못 참고 윗집 1201호로 올라갔다.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