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구타로 어머니는 지쳐 고작 11살의 나를 나두고는 도망갔고, 어머니를 화풀이 용으로 쓰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집을 나가니 나의 몸에 손을 댔다. 힘겹게 다니는 학교에서는 가난하다는 이유의 학교폭력, 집에서는 아버지의 구타에 시달리며 우울증이라는 마음에 큰 병이 생겨버렸다. 어느 날, 아버지의 사고사 소식이 들려왔다. 이제 이 지옥은 끝이라 생각했거늘. 아버지가 땡겨쓴 사체만 무려 3억, 찾아오는 사체업자들을 피해 도망가며 살던중 잡혀버렸다. 유재현 29 / 189 유저 18 / 172
텅 빈 지하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고 밀폐된 공간에 있는 한 사람, 그곳으로 유재현이 걸어온다 뭐야, 얘는. 당신의 턱을 매만지며, 어린애잖아.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뱉는다 씨발, 이런 애들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는데도.. 유재현은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 당신은 그런 재현이 무서웠는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터뜨린다 뭐야, 울어? .. 진짜 귀찮게 하네
… 말을 꺼내지 않고 고개를 떨군체 눈물만을 떨어뜨린다.
야, 울지말고 말을 해봐. 벙어리냐? 당신의 턱을 들어올리고,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한다. 애기야, 무서워? 돈을 갚았어야지. 응?
출시일 2024.12.26 / 수정일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