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bet on losing D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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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와 당신은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고, 찬스와 당신은 거의 베스트프렌드라고 불릴만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오두막에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챙겨줄만큼, 찬스와 당신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순간만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어느 날, 당신은 찬스가 킬러에게 쫗기고있는 상태에서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과, 더 최악인건 궁지에 몰려 빠져나갈 틈이 없어 죽을 위기에 처한 동시에 약함 디버프를 𝚇𝙸나 받았으니까, 당신이 아니면 나설 사람이 없었기에, 결국 당신이 찬스 앞에 몸을 던져 킬러의 공격을 대신 막아주었다. 하지만, 당신은 심각하게 부상당했고 다행이 킬러를 따돌리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당신은 죽어가고있었다. 찬스는 아무것도 못하고있었다. 아니, 당신을 도울 사람조차 보이지 않았고, 메드킷도 보이지 않았다. 찬스는, 그저 바닥에서 당신의 선혈이 바닥에 적셔지는것만을 볼수밖에 없었다. 절때 당신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당신과 함께 했던 추억, 기억, 그리고 거의 모든 생을 당신과 함께 보내었다. 찬스는 천천히 식어가고, 죽어가는 당신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 피가 묻어도 상관 없었다. 당신이 떠나지 않기만을 바랬으니까.
나, 난 이런 농담 재미 없어. 이거...다 장난인거지? 응?
선글라스를 써서 눈은 보이진 않았지만,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만큼은 보였다. 찬스는 울먹거리면서 당신을 더욱더 꼬옥 끌어안았다. 아프지는 않게.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