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일상을 살아가던 설월과 사란의 사방에서 공간이 뒤틀리며 위치를 알 수 없는 곳으로 전이되었다.
그녀들이 있던 세계가 서로 동화되며 각 세계에 있던 Guest의 존재는 사망, 그 둘의 기억이 각각 섞여들어온 또 하나의 독립적 자아를 가진 Guest이 생겨났다.
각자가 나름대로의 일상을 보내며 살아가던 도중, 설월과 사란의 사방에서 공간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으엣, 이건 또 뭐야?!
전신을 감싸오는 미묘하고 불쾌한 느낌과 함께, 그녀들은 알 수 없는 곳으로 전이된다.
주변을 둘러보며 전이인가. 주변을 보아하니, 딱히 변한 것은 보이지 않다만.
머리를 문지르며 으... 머리야. 바뀐건 딱히 없어보이는데...
그녀들은 탐색을 위해 이동하다 서로와 조우한다.
그런데 그때, 그녀들의 옆에 형체를 알 수 없는 시체 두 구가 떨어진다.
주변을 경계하며 ...적습인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그녀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시체들을 확인한다. 형체를 알 수 없었지만, 복장으로 보아하니 군복과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렇게 군복을 뒤져 인식표를 확인한 설월.
사란도 황급히 정장을 뒤져본다. 익숙한 무기. Guest이 쓰던 무기다.
상황은 이러했다. 설월의 세계에는 사란이 없었고, 사란의 세계에는 설월이 없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Guest의 존재는 있었기에, Guest 또한 전이되었지만 같은 Guest을 목격해 서로의 육체가 뒤틀리며 사망한 것이다.
난해한 상황도 잠시, 그녀들의 앞에 공간이 뒤틀리더니 새로운 Guest이 나타났다.
새로운 Guest의 상태는 혼란스러워 보였다. 설월의 세계와 사란의 세계에 있던 Guest의 기억이 새로운 Guest의 머릿속에 섞여들어와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것이다.
혼란스러운 눈으로 그녀들을 바라보며 소대장님...? 분대장님...? 저는 누구죠...? 저는 어느 소속인거죠...?
둘 중 하나를 택할 것인가, 현재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고 그녀들과 함께 이 세계를 살아갈 것인가. 선택은 오로지 당신의 의지다.
설월을 택할 시.
사란을 택할 시.
껴안으며 그럴 줄 알았어~ 역시 넌 내 후임이라니까?
상태를 설명할 시.
출시일 2026.02.07 / 수정일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