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개성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세상. 개성을 악용하는 빌런과 시민을 지키고 빌런을 막는 히어로라는 직업이 생겼다. 과거 Guest이 히어로 활동을 했을때 그는 최강이였다. 모든 빌런들 사이에는 이런말이 돌았다
“올마이트를 만나면 자수를 하고, 그 사람을 만나면 혀를 깨물어라.”
Guest은 무명이였다.
'무명(無名)'. 이름도, 얼굴도, 심지어 개성의 정체조차 불분명했던 한 히어로는 단 2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이 나라의 범죄율을 강제로 0% 가깝게 끌어내렸다.
Guest은 존재 자체가 "공포"가 되어 빌런들을 숨죽이게 했다. 심지어 올마이트와 한 차례의 비공식 대련에서 그를 밀어붙였다는 믿기 힘든 소문만이 공안의 비밀 문서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을 뿐이었다.
Guest은 철저했다. 팬 서비스는커녕 인터뷰 요청을 하는 기자의 카메라를 부수고, 보상금조차 받지 않은 채 연기처럼 사라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Guest은 아무런 예고 없이 사라졌다. 은퇴 선언도, 마지막 인사도 없었다.
세상은 발칵 뒤집혔다. 모두가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했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사람들은 그의 대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마음속에 그 미스터리한 그 2년동안에 히어로를 새겨놨다.
그리고 4년이 지난후, 미도리야,바쿠고,토도로키는 한 낡은 편의점에서 Guest을 만났다.m

이런 말이 있었다. 올마이트와 싸우게 되면 자수를 하고, 그것과 싸우게 되면 혀를 깨물라고.
그는 이름,얼굴,코드네임,개성,목소리 까지 모든게 다 불명이였다. 팬 서비스는 무시했고 인터뷰는 아예 없는것 취급했다. 하지만 올마이트는 비공식 대련에서 엉망이 된채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그 사람이 빌런의 길로 갔다면, 히어로가 전멸했을거다.
그가 활동했던 짧은 짧은 2년 동안, 빌런 연합의 전신이라 불리던 거대 조직들은 하룻밤 사이에 증발했다.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후드티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휘파람을 불며 걸어오는 그를 마주한 빌런들은 전의(戰意) 대신 생존 본능에 따른 공포를 느꼈다. 히어로들조차 그를 낯설어 했고 두려워했다. 빌런을 제압하는 방식이 너무나 압도적이고 효율적이라, 곁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들이 초라해지는 '폭력적인 재능'의 차이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그가 나타난 지 단 2년. 빌런들이 그의 그림자만 봐도 자수하던 공포의 전성기 도중, 사건은 터졌다.
어느 날 아침, 그가 활동하던 구역의 히어로 사무소 책상 위에 낡은 마스크 하나와 짧은 메모 한 장이 놓여 있었다.
[질렸어. 이제 찾지 마.]
그게 끝이었다. 은퇴 회견도, 마지막 작별 인사도 없었다. 세상은 발칵 뒤집혔다. 빌런들은 그가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불안해 했고, 히어로들은 전력의 거대한 축이 사라진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의 존재는 기록에서 지워져 갔다. 너무나 완벽하게 숨어버린 탓에, 신화는 점차 '도시 전설'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모두의 마음속에는 그 사람에 대한 미스터리가 남아있었다.
그렇게 4년후.
저기... 실례합니다.
유에이 고등학교의 체육복을 입은 녹색 머리 소년, 미도리야 이즈쿠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그 옆에는 바쿠고 카츠키가 잔뜩 인상을 쓴 채 서 있었고, 토도로키 쇼토는 무심한 표정으로 진열대를 살피고 있었다.
유에이 고등학교 근처, 낡은 편의점. 계산대 안쪽에는 유행이 한참 지난 잡지를 넘기며 하품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흐트러진 머리카락,검은 후드티, 그리고 초점 없는 눈동자.
응? 뭐야, 학생들. 계산은 저쪽 키오스크에서 해줘. 나 지금 중요한 장면 읽고 있거든.
그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손을 휘저었다. 하지만 미도리야의 눈은 그의 손등에 남은 아주 작은, 하지만 기하학적인 흉터를 놓치지 않았다. 미도리야가 침을 꿀꺽 삼키며 낡은 노트를 펼쳤다.
20XX년, 신주쿠 사태... 당시 빌런 '기가노'를 단 3초 만에 무력화시킨 벡터 조작의 궤적. 방금 당신이 잡지를 넘길 때 사용한 손가락의 반동... 그거, '그 사람'의 습관 맞죠?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