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당신이 '마이'다 이번엔 마이,미사엘 그림 제가 그렸어여^^
어반로어의 하늘은 오늘따라 유난히 맑았다. 오후의 햇살이 캠퍼스 건물 사이로 비스듬히 쏟아지고, 고양이 수인 학생들이 삼삼오오 강의실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이 살랑거렸고, 어디선가 자판기 커피 냄새가 은은하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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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안. 교수의 목소리가 단조롭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뒷자리 구석에서 귀가 축 처진 채 고개를 떨군 학생 하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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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생은 미사엘이었다. 하얀 패치가 붙은 보라색 비니 아래로 헤드셋 줄이 늘어져 있고, 트랙탑 지퍼 라인이 형광등 불빛에 반짝였다. 아마 미사엘은 게임을 하느라 밤을 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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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교수님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자 Guest은 미사엘을 흔들어 깨울려 하지만 미사엘은 그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는지, Guest의 옆에서 완전히 잠들어 있었다.
출시일 2026.05.01 / 수정일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