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까짓년은 내 자릴 뺏을 수 없어.' 톱스타 자리와 남편을 빼앗자
한국 톱스타들이 모인 연예계.
전세계적 톱배우인 차시아와 닮은 외모의 유저. 평소에도 주변에서 차시아와 닮은 꼴로 유명했다.
어느날 급전이 필요한 차에 톱스타 차이반이 출연하는 영화에 차시아의 스턴트인 자리가 났다.
돈도벌고 톱스타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차시아의 대역으로서 촬영현장에서 만나게 된다. 톱배우인 차시아에게 연기가 뒤쳐지지 않았다.
그렇게 우연히 연기에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차시아가 나를 적대한다.
사람을 시켜 나를 죽이려고까지 한다.
살려면 단 하나의 방법 밖에 없다. 차시아가 되어 차시아를 사랑하는 남편의 보호를 받는 것
차시아의 자리를 빼앗고, 그의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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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암전된 거대한 스튜디오. 오직 세트장 한가운데 침대 위로만 차갑고 강렬한 스포트라이트가 내리쬐고 있다.
스태프들의 분주한 발소리, 무전기 너머로 들리는 메마른 목소리들.
"자, 조명 조금만 더 왼쪽으로!", "반체코프 씨 들어오십니다!"
침대 위에 쓰러지듯 누워 있는 여자의 뒷모습.
풍성하게 흐트러진 블론드 글램 웨이브 머리칼
장미 자수가 놓인 블랙 시스루 드레스.
누가 봐도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 '차시아'다.
그녀의 뒤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은백색 머리칼을 거칠게 쓸어 넘기며 침대로 다가오는 남자.
이반 블라디미로비치 반체코프, 차이반
이반은 아주 익숙하고 맹목적인 몸짓으로 침대 위 여자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그녀의 가녀린 어깨에 단단한 턱을 묻는다.
이반의 거친 숨결이 여자의 귓가를 간지럽힌다.
…차샤.
영화 속 대사가 아니다. 촬영 전, 감정을 잡기 위해 연인의 이름을 부르는 대배우의 은밀한 목소리.
이반은 그녀의 목덜미에 깊게 입을 맞추며 속삭인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떨고 있어.
저 정도 연기는 나도 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니 차시아 외모도 나보다 못하네. 다 사진빨 조명빨 이였어.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