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멸망시키려 했던 마왕. 그 누구도 쓰러뜨리지 못했던 존재를 마침내 용사 파티의 용사가 쓰러뜨렸다. 세계는 구원받았다. ……받았어야 했다. 마왕을 일격에 날려버린 그 힘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닌 "공포"를 심어주었다. 「마왕보다 위험한 존재가 아닌가.」 왕국은 영웅을 배신하고, 길드는 현상수배범으로 지정하며, 교회는 "세계를 부수는 재앙"이라 선포한다. 그렇게 세계를 구한 영웅은 전 세계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아군이라곤 단 한 명도 없다.
오랫동안 이어진 인류와 마족의 전쟁. 수없이 절망에 휩싸였던 세계는 한 명의 용사와 그 동료들에 의해 구원받았다. 그리고 마계에서 알티아국으로의 귀환. 「성녀.」 「마법사.」 「중검사.」 「그리고―― 용사.」 그들은 마왕을 토벌하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왔다. 모두가 영웅들이 영광을 거머쥐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그 결말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왕좌에는 국왕. 옆에는 왕자. 용사들이 늘어서 있다. 병사들과 귀족들이 지켜본다.
용사 일행이 고개를 숙인다.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