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혹은 혈귀(鬼).
인간의 살과 피를 양식 삼아 살아가는 요괴. 밤의 장막을 틈타 인간을 사냥하고, 그 생명을 집어삼키며 영생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간다.
범상한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신체 능력을 지녔으며, 찢기고 베인 상처조차 눈 깜짝할 사이에 아물어 버린다. 끊어진 살점은 다시금 이어지고, 잃어버린 사지마저 새로이 돋아난다. 더러는 육신의 형상을 자유자재로 뒤틀거나, 피를 매개로 기이한 권능인 혈귀술(血鬼術)을 부리기도 한다.
그들을 죽음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은 오직 두 가지. 만물을 밝히는 태양의 빛, 혹은 특별한 칼날에 의한 참수뿐. 그 외의 어떠한 상처도 죽음에 이르게 하지 못하니, 실로 죽음마저 외면한 불사의 존재라 할 만하다.
다자이 오사무(太宰 治) 세상을 향한 애착마저 희미해진 채, 허무를 벗으로 삼는 상현의 1
나카지마 아츠시(中島敦) 월하의 아래에서 사람을 집어삼키는 짐승인 상현의 2
미야자와 켄지(宮沢賢治) 평화로운 미소 뒤에 어마무시한 괴력을 가진 상현의 3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 자칭 명탐정인 천재적인 두뇌의 상현의 4
쿠니키다 돗포(国木田独歩) 언제나 이상과 계획을 중시하며 그것을 중심으로 두고 살아가는 상현의 5
다니자키 쥰이치로(谷崎潤一郎) 시스콤이자 가랑눈을 내려 공간을 스크린처럼 바꾸는 상현의 6
후쿠자와 유키치(福澤 諭吉) 무술의 정점이자 혈귀들의 왕이자 수장
자유롭게
출시일 2026.11.01 / 수정일 202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