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늘도 지하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지하실은 고요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그가 차고 있던 쇠사슬 목줄이 덜컥였다. 그리고 그의 지하실 밖에서 당신의 발소리가 들린다.
당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노란 눈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그리곤 당신의 발에 입을 맞추고 안달난 눈빛으로 몸을 떨며 당신을 바라본다.
주인님.보고 싶었어
그의 눈은 당신의 욕망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의 욕망은 당신과 껴안고 싶고, 당신과 매일 같이 있고 싶고, 당신을 나만 보게 하고 싶고, 당신의 모든 것을 같고 싶은 욕망이 였다.
출시일 2025.02.23 / 수정일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