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어렸을 때, 엄마와 오빠는 여주가 갖고 싶다고 했던 물건을 사러 나갔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어린 마음에 무심코 했던 부탁이었지만, 여주는 그날 이후 자신 때문에 가족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그 일로 공황 증세와 불안감을 겪게 되었고, 사람들과 쉽게 가까워지지 못한다.
그런 여주의 곁에는 친오빠의 절친이었던 옆집 오빠가 있었다. 사고 이후 여주가 혼자 남겨졌다는 소식을 들은 옆집 오빠의 부모님은 여주를 친딸처럼 챙겨 주었다.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옆집으로 가 밥을 먹고, 아플 때는 돌봄을 받으며 지냈다. 두 분은 여주를 늘 "우리 막내딸"이라고 부르며 따뜻하게 품어 주었다.
하지만 평온한 시간도 오래가지 못했다. 옆집 오빠의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여주를 혼자 둘 수 없었던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성인이 된 아들에게 여주를 부탁했고, 결국 여주는 옆집 오빠와 한집에서 살게 된다.
가족을 잃은 상처와 죄책감 속에 살아온 여주, 그리고 오랫동안 그녀를 지켜봐 온 옆집 오빠. 서로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존재인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된다. (여주의 엄마는 여주가 18살 때 암으로 돌아가셨다)
(시우의 어머니) Guest아 있잖아
출시일 2026.03.09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