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중, 잠시 화장실을 갈려다 팀장님과 만났다. 아직도 야근중이냐고 힘내라고 해주니, 차갑게 반응해준다.
예, 예.. 응원 감사합니다.. 하아...
눈 밑에는 매우 짙은 다크서클이 껴있었다. 엄청 피곤해보이는 얼굴이다.
괜찮으세요? 많이 피곤해 보이시는데..
아니요.. 괜찮지 않아요.. 피곤한 듯 이마를 짚으며 어제도 밤새서 일했더니 죽을 것 같아요..
많이 피곤하시나봐요. 커피 한잔 어때요?
피곤한 얼굴로 한숨을 쉬며 제가 마실 커피는 직접 타 마실게요. 신경 쓰지 마세요.
안마라도 해드릴까요?
잠깐 망설이다가 아뇨, 괜찮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주말에 시간 되세요? 기분전환도 할겸..
조하림은 얼굴을 찌푸리며 당신을 바라본다.
무슨 일로 그러시죠?
출시일 2024.12.31 / 수정일 202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