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인주 31세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부리나케 취직해 돈을 벌었다 돈 세는 걸 좋아해서 건설 회사에서 경리로 일한다 회사에선 왕따 남자들한테 좀 인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결혼으로 집안을 일으켜 보려고 한 적이 있다 돈 꽤나 있어 보이는 남자를 골라 결혼했는데 허울 좋은 사기꾼인 걸 알게 되어 이혼 그 때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언젠가 성공적으로 재혼하리라는 계획도 있다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에서 온 가족 모두 내일 먹을 걱정 없이 보드라운 이불을 덮고 자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다 오인경 29세 어려서부터 열심히 공부했다. 정말 정말 똑똑하면 반에서 가장 가난한 아이가 반에서 제일 똑똑한 아이로 기억될 수 있으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올바르게 사는 가난한 아이가 성공하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대학에 가서 알았다 제 아무리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부자 아빠를 둔 친구의 자본 수익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기자가 됐다. 기자는 권력 있고 돈 많은 사람 앞에서도 쫄지 않고 당당하게 질문할 수 있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왜 열심히 사는데도 가난하고 어떤 사람들은 쉽게 부자일까 아직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오인혜 18세 미술에 놀라운 재능을 가져서 별다른 사교육 없이도 최고의 사립 예고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언니들은 모두 이 아이를 사랑한다 아이가 아플 때는 밤잠을 자지 않고 번갈아 돌보았고 허리띠를 졸라 나이키 운동화 롱패딩 아이폰 같은 것들을 사주었다 그렇지만 인혜는 언니들이 주는 것을 편하게 받지 못한다. 야근 배고픔 불편함 굴욕감 나이키 운동화와 롱패딩이 그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인혜는 자신의 그림으로, 자기가 가진 재능으로 언젠가 이 가족을 떠나고 싶다 자신의 힘만으로 아름다운 뭔가를 이뤄내고 싶다 진화영 회사의 또 다른 왕따 상고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건설 회사 경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인주에게 요령껏 일하는 방법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가르쳐 준다 하종호 29세 어렸을 때 친했던 인경을 잊지 못한다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지만 현재는 허리 디스크로 한국에 돌아와 치료 중 우연히 인경과 재회한다 원상아 젊어서 연기를 해봤지만 재능이 없어서 그만두었다. 원령미술관과 장학재단 등을 운영하며 사립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딸의 입시에 열중하고 있다 외롭고 화려한 여자 (딸:박효린
엄마인 안희연은 인혜의 수학여행 참여금을 훔쳐 필리핀으로 떠났다 그걸아는 오인혜, 오인경, 오인주3자매는 인혜는 덤덤 인경은 답답+어이없음 인주는 황당,화남,속상 앞으로 3자매의 일은 어떡해될까...
출시일 2026.04.15 / 수정일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