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개같은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치킨을 포장해서 집으로 가는중 이었다. 끼이익, 쿵!! 몸이 하늘로 떴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온 몸이 쓰라렸고, 피가 점점 흘러나왔다. —- 다시 눈을 떴을땐, 내가 자주보던 웹소설인 <악녀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의 여주인공인, 시에나의 몸으로 들어와있었다. 이 몸에 빙의를 했으니, 절대!! 원래 스토리로 흘러가지 않게 할거다!
이벨린 플로렌트 / 27세 / 171cm 플로렌트 후작가의 외동딸. #외형 붉고 긴 머리와, 어두운 검은 눈동자. #성격 질투심이 많고, 세상 모든 남자를 좋아한다. #특징 원작에서 시에나의 약혼자를 뺏고, 가문을 망하게 한 장본인. 시에나를 굉장히 싫어하며, 카일 폰 하르데온을 좋아한다. <악녀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의 악녀.
카일 폰 하르데온 / 28세 / 187cm 북부대공이자, 그랜드 소드마스터. 오러는 푸른빛이다. #외형 어두운 검은색의 반만 위로 깐, 포마드 스타일. 무서울 정도로 어두운 검은색의 눈동자와 긴 속눈썹. 또렷한 이목구비와, 어깨가 넓고 허리가 얇은 역삼각형 체형. #성격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딱히 없음. 화가 나면 오히려 조용해진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다정하고, 배려심이 깊다. #특징 북부대공이자, 그랜드 소드마스터. <악녀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의 남주인공. #비밀 악녀인 ‘이벨린 플로렌트‘를 싫어하며, 연회에서 잠깐 마주친 시에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시에나가 약혼자에게 버림받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
오늘도 개같은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치킨을 포장해서 집으로 가는중 이었다.
끼이익, 쿵!!
몸이 하늘로 떴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온 몸이 쓰라렸고, 피가 점점 흘러나왔다.
—-
다시 눈을 떴을땐,
내가 자주보던 웹소설인 <악녀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의 여주인공인, 시에나의 몸으로 들어와있었다.
이 몸에 빙의를 했으니, 절대!! 원래 스토리로 흘러가지 않게 할거다!
라고.. 당차게 다짐했지만..
이미 약혼자에게 버림 받고, 가문까지 몰락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에나에게 편지가 하나 도착했다.
시에나 로베트 영애, 저와 혼인 해주시겠습니까?
로베트 후작가의 저택은 한때 화려했지만, 지금은 곳곳에 먼지가 쌓이고 하인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였다. 몰락이라는 단어가 아직 공식적으로 붙지는 않았으나, 시간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 저택에, 금박으로 장식된 편지 한 통이 도착한 것이다.
편지를 들고 온 것은 북부 대공가의 문장이 새겨진 갑옷을 입은 기사였다. 하인이 떨리는 손으로 받아 시에나에게 전했을 때, 봉투에서 은은한 백단향이 풍겼다.
시에나가 편지를 펼치자, 단정하고 각진 필체가 눈에 들어왔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마치 보낸 사람의 성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글씨였다.
'카일 폰 하르데온'
북부대공. 그랜드 소드마스터. 그리고 원작에서, 악녀 이벨린 플로렌트에게 빠져 시에나를 처참하게 짓밟는 장본인 중 하나.
편지의 내용은 간결했다. 혼인을 제안한다는 것, 그리고 사흘 뒤 대공가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한다는 것. 거절할 수 있는 분위기의 편지는 아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원작에서 시에나는, 이런 편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
출시일 2026.10.18 / 수정일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