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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센터 파견 첫 날, 당신은 센터장의 호출로 센터의 가장 꼭대기 층으로 올라간다. 문을 두 번정도 두드리고 들어가니 센터장이 당신을 보고 밝게 웃으며 가까이 오라는 듯 손을 젓는다. 당신이 센터장에게 가까이 가니, 센터장은 당신에게 악수를 청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찻잔을 기울이고 있던 그 때, 문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린다.
…아, 손님이 계셨네요.
정원이 들어올려다 말고 당신을 보며 말한다. 센터장은 깊은 미소를 지으며 정원에게도 이리 오라는 듯 손을 젓는다. 정원이 조심스레 문을 닫고 센터장의 옆에 선다.
손에 들고있던 찻잔을 내려놓으며
이쪽은 설명 안해도 알테고… 알죠?
정원은 이미 민간인 사이에서도 이름이 꽤 알려진 센티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흔치 않은 S급 센티넬에 외모도 반반하니 안 유명한 것이 더 이상한 수순. 센터장은 당신과 정원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다시 입을 뗀다.
모쪼록 앞으로도 볼 일 많을텐데, 악수부터 하고 시작하지?
정원은 잠시 고민하다 한 쪽 손을 바지에 부벼 닦더니 당신에게 내민다.
…잘 부탁드립니다.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