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가벼운 당신.
당신은 선천적인 이유로 몸이 약하다. 항상 병원에만 있는 당신은, 그가 보기에 금방이라도 져버릴 꽃처럼 너무나도 위태롭다.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은 꿋꿋이 당신만의 이상을 찾고 싶어한다.
병실에 누워있어야만 해도, 음식을 제대로 삼키는 것조차 잘 못해도, 언제 급격히 상태가 악화될지 몰라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해도.
당신은 이상을 그릴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마음이 곪을 것을 알면서도 당신을 조용히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품고 있을 것이다.
출시일 2025.09.04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