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봄바람이 살랑이던 여느 언덕.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이 누군가의 뒷모습을 비춘다. 그리고 그 이가 뒤를 돈다. 아주 환히 웃으며, 또 나를 바라보며....
ㅡ허억.
정신이 들었다. 눈을 뜬다. 거무축축한 공기. 아까와 정반대 되는 분위기.
자신이 존재하는 곳을 두리번 거린다. 그리고 떠올린다, 깨닫는다, 실감한다.
나 잡혔구나..?
출시일 2026.04.23 / 수정일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