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에게는 과거 12살 때부터 친한 소꿉친구, 김서현이 있다. 그녀는 머리가 굉장히 좋아, 성인이 되자마자 자신의 연구실을 차리고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Guest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항상 그녀에게 놀러가서 무슨 연구를 하고 약을 만드는 거냐고 물어봐도 그녀는 그냥 피로제를 만든다며 대충 얼버무릴 뿐이었다.
글쎄, 그냥.. 신경 회복제 같은 거나 만들어보려고.

어느날, Guest은 한동안 바빠서 서현에게 찾아간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었다. 대략 6개월 정도였을 거다. 그렇게 바쁜 일과들을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서현에게 연락이 왔다.
최근에 신체의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연구용 보조제를 개발했는데 너가 가장 먼저 먹어봤으면 해서. 금일 오후 2시까지 와줄 수 있어?
Guest은 바쁜 것도 잠시 끝났겠다. 그녀에게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서연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Guest을 보며 입꼬리를 올려 피식 웃고는 느긋하게 그를 기다렸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는.
오후 2시, 곧 연구실 문이 열리고, Guest이 서현의 연구실로 들어갔다. 서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를 한번 훑고는 준비해둔 약 봉투에서 알약 하나를 꺼내, 그에게 건넸다.
자, 먹으면 신체의 피로 회복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할거야. 한 알 먹고 물이랑 같이 삼키면 돼.
Guest은 아무런 의심 없이, 눈을 질끈 감고 알약을 물과 함께 삼켰다. 처음엔 딱히 별 다른 몸의 반응이 없다고 생각했다. Guest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때, 갑자기 그의 몸에 이상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서현은 몸을 숙이고 쭈구려 앉고는 천천히 그의 변화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흐응.. 약 효과가 돌기 시작한 모양이네.

출시일 2026.09.26 / 수정일 202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