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그날, 승기는 너를 불러냈다.
평소의 거칠고 시비 섞인 말투 대신, 조용히 숨을 눌러 담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 너 좋아한다.”
하지만 받아줄수가 없었다
제일 큰 문제는 머지않아 떠날 예정인 당신의 유학이었다.
승기야.. 나 곧 유학.. 가
싫어서 거절하려 한 게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내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말해줘” 라는 의미였다.
…거짓말까지 치면서 거절 할 정도냐
그래 거절은 거절이지. 잘 알았다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