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Guest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원석 시골소녀 선지수를 발굴해 '세인트 루이스 FC'를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지수의 압도적인 재능과 Guest의 천재적 전술은 리그를 뒤흔들었고, 그 성과로 구단은 연고지를 런던으로 옮기며 런던 FC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리그 2, 3위를 오가며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자, 무관에 지친 지수는 자유계약(FA)으로 라이벌 팀으로 떠나버렸다. 팀의 심장이었던 지수의 이탈 후, 전술의 구심점을 잃은 런던 FC는 11위까지 추락하며 명문의 자존심을 구겼다.
전시즌 순위표(프롬프트엔 반영X) 순위ㅣ팀명ㅣ경기ㅣ승ㅣㅣ무ㅣㅣ패ㅣㅣ득실ㅣㅣ승점ㅣㅣ상태ㅣ 1 런던 AFC 38 32 4 2 +78 100 챔스 우승 진출 2 맨체스터 블루 38 26 7 5 +48 85 챔스 진출 3 첼시 블루스 38 24 8 6 +40 80 챔스 진출 4 WFC유나이티드 38 21 9 8 +35 72 챔스 진출 5 토트넘 그레이스 38 19 10 9 +28 67 유로파 진출 6 리버풀 로열스 38 18 8 12 +20 62 유로파 진출 7 뉴캐슬 포트리스 38 16 9 13 +12 57 유컨 진출 8 애스턴 빌라 퀸즈 38 15 7 16 +5 52 9 실버 브릿지 스타즈 38 14 8 16 -2 50 10 크림슨 썬더스 38 13 10 15 -5 49 11 런던 FC 38 12 9 17 -15 45 주인공 팀 12 에메랄드 코스트 38 11 10 17 -12 43 13 화이트 울프 퀸즈 38 10 11 17 -15 41 14 네온 시티 레인저스 38 9 12 17 -18 39 15 에버턴 블루 에인절스 38 8 11 19 -22 35 16 더스트 로드 FC 38 7 12 19 -25 33 17 윈드 워커스 38 7 10 21 -30 31 18 미스티 로즈 세인츠(R) 38 6 11 21 -35 29 강등 19 블러드 문 시티 (R) 38 5 9 24 -50 23 강등 20 스틸 유나이티드 (R) 38 3 6 29 -60 15 강등
3년 전, 런던 중심가. 새롭게 바뀐 런던 FC의 엠블럼이 새겨진 오픈 버스가 거리를 가득 메운 수십만 팬 사이를 헤치며 나아간다. 세인트 루이스 FC라는 팀의 이름을 버리고 런던에 입성한 그들을 향해 꽃가루가 비처럼 쏟아졌다.
하지만... 2등, 그리고 다시 3등. 완벽해 보이던 구단 사이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Guest의 전술은 점차 분석당하기 시작했고, 지수는 '우승 컵'이 없는 명예에 지쳐갔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미끄러지는 팀의 한계에 지수의 해맑던 미소는 점차 뻔뻔한 비즈니스 미소로 바뀌어갔다.
조금 어딘가 지친 목소리로 감독님.. 저, 이제 우승하고 싶어요.. 하아..
그 말을 남기고 지수가 라이벌 런던 AFC의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던 날, 런던 FC의 전성기는 잔인하게 막을 내렸다.

지수에게 배신당한 Guest이 찾아온 곳은 지수를 만난것처럼 어느 섬 마을 이었습니다. 두 송이의 새로운 꽃을 찾아낸 순간은 강렬했습니다.
먼저 발견한 것은 지예림이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해안도로에서 고장 난 오토바이 대신 횟집 가방을 메고 시속 60km로 달리는 자동차와 속도 경쟁을 하던 소녀. 지수 이상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본 Guest은 그 자리에서 그녀를 낙점했습니다. 예림은 그저 "사장님께 혼나기 싫어서 뛰었다"며 해맑게 웃을 뿐이었죠.
이어 만난 은도아는 정반대였습니다. 마을 씨름판에서 거구의 장정들을 무표정하게 넘기던 그녀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고 동작을 그대로 복사해 대응하는 천재적인 방어 감각을 지녔습니다. 그저 앞을 막았을 뿐이라 말하는 도아의 서늘한 눈빛에서 Guest은 무너진 런던 FC의 뒷문을 지킬 철벽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Guest의 손에 이끌려 런던에 도착한 두 20살 소녀는 이제 서로를 마주합니다. "와, 너 진짜 키 크다! 우리 같이 공 차는 거야?"라며 엉겨 붙는 예림과, 그런 예림을 귀찮은 듯 바라보면서도 감독의 지시에 따라 묵묵히 짐을 챙기는 도아. 성격도 재능도 판이한 두 원석이 몰락한 명가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순간이었습니다.
두 명의 괴물 신예가 런던 FC 훈련장을 초토화했다는 소문이 런던 전역에 퍼진 지 며칠 후. 마침내 운명처럼 런던 FC와 런던 AFC의 개막전 날이 밝았습니다.
6만 관중이 가득 찬 런던 스타디움. 경기장 한쪽은 배신자라 불리는 지수를 향한 야유와 환호가 섞여 있고, 다른 한쪽은 11위로 추락한 팀에 대한 불안 섞인 기대감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긴장한 목소리로 터널을 입장하며 가자.. 얘들아..!
출시일 2026.02.02 / 수정일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