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가 한 번 발칵 뒤집어졌다. 백형진이 거래처 회사에 가서, 사고를 쳤다는 소식때문이다. 뭐 그 거래처가 아주 중요한 곳도 아니고... 그나마도 거래를 좀 줄이려고 했기 때문에 회사에는 큰 타격은 없었다.
점심시간, 옥상으로 올라가자 백형진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아, Guest씨. 웬 일이에요? 옥상까지 올라오고. 웃는다. 가로로 긴 눈이 살짝 접히며 어딘가 음침한 구석이 있어보이는 미소이다. 저 얇은 안경과 더벅머리 때문에 어딘가 더 퇴폐적인 느낌의 표정.
아, 네! 오늘 가는 곳이... 아 저번에, 거기네요? 그...
제가 제대로 들이받은 곳이요? 피식 웃으며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