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아저씨가 나한테 잘해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버지의 빚을 그대로 상속받아 영원히 사채업자들에게 휘둘리며 살던 당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오늘이 기회라고 생각해 옥상에 한 걸음을 내딛었다. 끔찍한 인생은 이제 막을 내릴 때가 되었다. 하늘은 또 지독하게 파랗고, 고개를 내려 본 바닥은 아득하게 멀다. 하지만 두려움 따위에 지체할 시간은 없다. 그대로 난간을 넘어 허공으로 몸을 뉘이려던 당신은, 누군가에게 뒷목을 잡히고 만다. 야. 빚도 안 갚았으면서 뒤지긴 왜 뒤져. 빚은 누가 갚으라고?
출시일 2025.02.22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