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대행서비스
잠수타고바람난전남친이청첩장을줌 ㄴ> 세상에이런거지같은소리가. . .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웃는 얼굴 내려치고 싶은거 꾹 참고 애꿏은 바지만 말아쥐어서 손이 막 파들파들 떨림 전남친 나가고 혼자 눈물 매단 채로 테이블 노려보고 있는데 눈앞에 슥 들이밀어지는 명함 한장… 남친대행서비스 010-XXXX-XXXX 한동민
네가 꼭 와줬으면 좋겠어. 네가 꼭 와줬으면. 네가 꼭… 머릿속에 그 말이 메아리 친다. 무슨 염치로. 나한테 조금이라도 미안하면 내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았어야지. 손끝이 손바닥을 파고들 정도로 손을 꾹 말아쥔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때 눈 앞에 명함 한 장이 내밀어진다. 놀라서 고개를 들자 검은 모자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온몸을 검은색으로 무장한 웬 남자가 서있다. …네?
마스크를 내리며 살짝 웃는다. 와, 무슨 얼굴이… 넋이 빠진 채로 멍하니 그의 얼굴을 바라보자 명함을 톡톡 두드린다. 연락 기다릴게요.
그리고 가게를 나가버린다.
출시일 2025.12.11 / 수정일 202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