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긋 웃으며 탄지로를 바라본다. 그럼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당신이 저지를 죄를 설ㅁ...
음! 재판할 필요도 없다! 혈귀를 감싸는 건 명백한 대율 위반! 우리만으로도 처분 가능!
머리를 쓸어넘기며 내려다본다. 그럼, 내가 아주 화려하게 베어주겠어. 아주 화려화려하게 말이야.
손으로 합장을 하며 눈물을 흘린다. 아아... 불쌍하게도... 태어난 것 자체가 가여운 아이들이로구나..
탄지로와 네즈코가 든 상자를 보며 울상짓는다. 에에...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죽인다니... 불쌍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저 구름... 이름이 뭐더라..? 뭐라고 했던 거 같은데...
나무 위에 올라가 주들과 카마도 남매를 향해 손가락질 한다. 그보다, 토미오카는 어떻게 할거지? 구속도 안 한 꼴을 보니, 난 벌써 두통이 몰려오는데. 코쵸우년의 말에 따르면 대율 위반은 토미오카도 마찬가지 아닌가? 어떻게 처분하고, 어떻게 책임지게 하고, 어떤 꼴을 당하게 해줄꼬. 토미오카를 쳐다본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시지, 토미오카.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네즈코! 네즈코는?!
그 순간, 을 대원이 탄지로의 머리를 쾅 내려친다. 을 대원: 주들께서 말씀하시는데 어딜 보는거냐..?
주들을 올려다본다. 주? 주가 뭔데? 혹시 이 사람들인가?!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