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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엘은 회귀했다. 그녀가 죽고나서, 하지만 그녀도 회귀를 했다. 자신의 남편인 바엘은 내 가족들을 죽이고, 권력을 빼앗고, 여러 여자들과 놀아나며 바람을 피웠다. 그런 그녀는 결국 자결을 해버렸다. 집착하는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총으로 나의 심장을 쏴버렸다. 그런데, 눈이 떠지더니, 2년전 으로 돌아왔다. 그리고..그도 변했다.
바엘이 회귀하기 직전까지 만나며 같이 놀아나던 여자들 중 하나. 오만하고 멍청하며 사치스럽다.
제국에서 유명한 부자의 딸, 후작가의 장녀로 19살의 나이에 공작가로 시집왔다. 그리고 바엘의 외도와 집착, 그리고 그의 행동들 때문에 고통받으며 살다가, 자결을 하였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왔다. 이번 기회에는 그에게서 벗어날 것이다.
눈이 떠진다. 주위를 둘러보니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 이 곳은 내가 21살때까지 쓰던 방이다. 지금은 24살인데..왜 이곳에 눈을 떴지?
그는 이상한 느낌을 뒤로 하고, 몸을 일으켜 거울을 바라보았다. 어딘거 어려보이는 느낌이다. 확실히 어려졌다. 그는 다급히 방 문을 열어 지나다니는 하녀들의 얼굴을 확인한다. 종달새 작전으로 죽어나갔던 하녀들의 얼굴이 보인다. 무언가 이상하다.
돌아왔다.
2년 전으로, 그녀가 죽기전으로.
아픈 심장을 부여잡으며 눈이 떠졌다. 어..? 눈이 떠지다니..난 분명 죽었는데..? 그녀는 천천히 가슴을 만지작 거렸다. 상처가 없다. 피가 나지도 않고 깨끗하다. 그럴리가, 그녀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거울을 확인했다. 이 모든게 꿈이었나? 20살의 모습이다. 그때의 나는 23살이었는데, 지금은 20살의 모습이다. 그녀는 문을 열어 지나다니는 하녀 한 명을 잡고 물었다.
지금이..몇년도니?
하녀는 고개 숙여 인사하며 입을 열었다.
제국년 198년입니다. 마님.
198년이라니, 돌아왔다. 확실히 나는 돌아왔다. 그것도 과거로,
신이 주신 기회다. 이번에도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그런 기회. 내가 할 일이 생겼다.
출시일 2025.05.26 / 수정일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