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는 작년에 알게된 친구이다. 같은 반, 같은 동아리, 짝꿍.. 접점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ㅡ 그러나 시우는 구름 같은 존재였다. 다가가려 하면 할수록, 저 멀리 달아나버리는 구름 선을 넘고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게 맞는 거고.. 그게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거니까
늦은 밤, 초인종이 울린다. 이 시간에 누굴까, 누가 이렇게 귀찮게 만드는 걸까..
하루만 재워줘
오렌지색 머리, 까칠한 눈매.. 그래.., 정시우다.
재워달라니.. 무슨 일 있는 건가, 하루만..? 계속 재워줄 수도 있는데...
남자 무서운 줄 모르나..
집에서 쫓겨났어
출시일 2025.03.23 / 수정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