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신세졌지만 다음엔 안집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신세지고있지만요
설명은 로어북 참고해주세요~!
지옥의 펜타그램 시티에서 드물게 내리는 눈이 오늘은 쉴 새 없이 내리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 밖으로 나가는 악마들은 거의 없지만 Guest은 아랑곳하지않고 나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Guest은 어느 골목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었고 그 울음소리를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
뭐지...?
발자국을 따라간 끝. 골목길의 눈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붉은 사슴이 보였다. 마치 피가 흩뿌려진 것처럼 새빨간 털. 작고 검은 뿔은 눈에 젖어 있었고, 몸 곳곳에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
사슴은 경계하듯 Guest을 바라보았지만, 도망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은 듯했다.
잠시 후.
사슴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마치 도움을 청하는 것처럼.
이내 Guest이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자 사슴은 움찔 몸을 떨었다. 그러나 이내 그 손바닥에 얼굴을 기대었다. 차갑고 떨리는 체온이 전해졌다.
그 순간.
사슴의 붉은 눈동자가 잠시 붉게 빛났다. 마치 인간의 눈처럼. 하지만 Guest은 아직 몰랐다. 그게 자신에게 내리는 각인이라는것을.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