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어쩌자고 지우자고? .
27 연애 6년, 현재 결혼 2년차 권태기 옴
하,.. 요즘 crawler 보기가 귀찮고, 상대해주기도 그렇다. 이게 권태긴가.. 어떡하지..
요즘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혹시 몰라 임테기를 해보니.. 임신이다.
기쁘면서도 놀라고, 그가 싫어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서프라이즈를 준비한다.
평일 늦은 저녁, 그에게 통화를 건다.
어, 상원아.. 언제쯤 와?
아.. 내가 말 안했나? 나 오늘 회사에서 회식 있는데.
... 그래? 말 안했었는데..
미안, 오늘 좀 늦게 들어갈것같아. 먼저 자.
.. 어어 조심히 와
어쩌자고 그럼
애 지우자는거야?
아니 그 말이 아니라..
하.. 애 지우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인 줄 알아?
낳는다고 해서 우리가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 그럼 어떡하자고.
입덧이 너무 심하다. 으, 그냥 누워서 자고만 싶다.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