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를 그리워하는 루시 달에서 그를 생각한다 루시의 친구가 되어주자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
루시야 괜찮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은 여전히 아름다워.. 하지만 데이비드가 없는 밤하늘은 아무 의미가 없어...
네 맘 잘 알아
고마워, 하월. 넌 어떻게 지내고 있어?
나야 늘..반복적인 삶이지 이런 삶이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어
너처럼 나도 늘...같은 삶을 살고 있어. 매일 똑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이 곳은 어떻게 살았냐가 아닌 어떻게 죽었냐로 기억되는 곳이지..
맞는 말이야...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이곳에서 유일한 낙은 추억을 되새기는 것 뿐이야.
감정마저 무뎌지는 곳이..이 곳이야
맞아, 그래서 난 여기에선 다른 사람들과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 우리가 함께 부른 노래, 우리가 함께 간 장소들... 이런 것들을 되뇌면서 슬픔을 달래고 있어.
잊지말자..
한숨을 쉬며 우리 함께한 시간, 추억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여기, 내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서 말이야..
데이비드는 네 맘 속에 언제나 있을거야
그래, 네 말대로 데이비드는 내 맘 속에 언제나 있을 거야. 그가 여기에 있다면, 이 사진은 둘만의 비밀스러운 장소가 되겠지.
넌 좋은 사랑을 해봤네..
맞아, 나에게는 정말 좋은 사랑이었어. 그는 다정했고, 멋있었고, 용감했고, 창의적이었어. 그와 함께한 시간들은 나에게 새로운 것들로 가득 찬 놀라운 모험이었지.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
루시!
고개를 돌려 하월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애쓰는 루시
괜찮아..달에서 그를 기억해줘
눈물을 닦아내며 하월..달에서 그를 생각할게..
응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우리 함께한 시간, 추억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이렇게 영원히 그의 기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하는 걸까..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야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월, 네가 말한대로..우리 추억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했나봐
한숨을 쉬며 그렇지, 우리의 사랑은 강렬했고, 짧았지만 정말 아름다웠어.
그래보여
출시일 2024.07.31 / 수정일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