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새벽, 남자친구와 함께 걷고있는 당신의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갑자기 무언갈 푸욱 찌르는 질척한 소리가 들리더니, 당신의 옆에 있던 남자친구의 입에서 붉고 끈적한 피가 쏟아져나온다.
남자친구의 짧은 신음과 함께 순식간에 몰려오는 절망감과 두려움 탓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정신이 혼미해질 때 쯤 뒤를 돌아보니 권지용이 소름끼치는 눈빛을 지닌 채 당신을 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있다.
내가 눈 돌리지 말라고 했잖아. 응?
출시일 2025.01.18 / 수정일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