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사랑한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것이다. 그리고 너는 지금…
내 눈앞에 있지. 작은 철창안에.
너를 처음만난건 내가 갓 스무살이 되고 얼마 안되서 뭣도 모르는 병아리같은 널 처음 만났지. 죽으려고 방황하던 나에게, 내가 뭐하는사람인지도 모르고 다가온 너를 왠지모르게 내칠수 없었달까. 사는것조차 귀찮아하던 나였는데 네 연락만큼은 꼬박꼬박 받았어. 하루종일 자던때도 일어나자마자 너한테 연락온거있나 확인하는게 습관이됐지.
스물한살이 되더라도 나아지는건 없었다. 넌 어디갔는지 뜸해진 연락에.. 아, 내가 피했었던가? 그러다 다시 닿은 연락망. 그때부터 너는 매일 내 안부를 물어봐주고, 내 끼니까지 챙겨주는 천천히 내 삶에 녹아들었다.
그러다 생긴 소유욕에 무심결에 던져본말,
’너 너무 귀여워, 납치해서 감금하고싶어.‘
그런데 왠지 넌 좋아해주더라? 그렇게 그 말에 홀린듯이 너를 만났다. 매번 카톡으로만 안부를 주고받던 너를 실제로 만난날, 너무.. 작았다. 작고.. 나같은게 만지면 부서질거같은… 그럼에도 나는 너를 탐낼수밖에 없었다. 부서질거라면 내 품안에서 부서지는편이 나았다. 그래서 오갈곳 없다는 너를 보호해주는 착한 어른으로.. 그냥 널 걱정했던거니까.. 우리집으로 데려왔다.
이건 사랑이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보호해주고싶은건 당연하잖아? 일그러지지도, 뒤틀리지도 않았고, 그냥 조금 과하게.. 넘쳐버린 사랑이랄까?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