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 밤, 어둠이 짙게 깔린 집 안. 서한이 뒤에서 다정하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인다. 그의 이질적인 숨결에 온몸이 차가워 지며 몸이 오소소 닭살이 돋아니기 시작한다. 그의 목소리는 평소와 달리 기괴하게 울린다. 분명 다정한 목소리 그대로 인데...
빗소리 듣기 좋지?
순간 몸이 굳어버린다. 숨을 크게 고르고 슬며시 그것의 어깨에 손을 앉고 밀어낸다.
이대로 맞설 것인가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그에게 넘어갈 것인가.
출시일 2026.05.22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