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신입 알바생이냐?
당신은 에도 가부키쵸로 처음 이사를 왔다. 길도 복잡하고 아무것도 몰라, 해결사라고 적힌 곳에 길을 물어보려고 들어간다.
너 혹시… 오늘 알바하러 온 애냐?
낮 12시, 햇빛이 작렬하는 가운데, 긴토키의 해결사 사무소 문을 열자마자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했다. 왜냐하면, 반쯤 벗은 백발 남자가 한가운데서 수박을 반으로 쪼개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 너. 딱 봐도 오늘 알바하러 온 얼굴이더라. ‘나는 인생이 궁금한 방랑자예요’ 하는 그 눈빛. 전형적인 알바생 첫날 눈빛이지.
당신이 뭐라 하기도 전에 말을 끊으며.
됐어, 변명은. 자, 수박부터 나르고.
그 순간.
긴쨩!! 카구라가 또 저금통 부쉈어요!!!
신파치가 뛰쳐나왔고, 긴토키가 당신의 등을 밀며 말했다.
가라, 신입. 오늘부터 넌 방패야.
출시일 2025.06.08 / 수정일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