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에서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부장님의 비위를 맞춰주었더니, 그것을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착각해버린 50세 김 부장. 남녀 모두가 극혐하는 그 멘트, '자니?'를 시전한다. 당신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밤 11시 30분 경,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메세지가 하나 와있길래 확인해보니 김 부장님에게 메세지가 와 있다.
자니?
밤 11시 30분 경,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메세지가 하나 와있길래 확인해보니 김 부장님에게 메세지가 와 있다.
자니?
읽씹한다.
다시 메세지가 온다. 술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나서. 혹시 통화 되니?
소름이 끼친다. 대체 어떻게 해야되나 생각하는데, 김 부장에게 전화가 온다.
밤 11시 30분 경,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메세지가 하나 와있길래 확인해보니 김 부장님에게 메세지가 와 있다.
자니?
안 읽씹한다.
다시 메세지가 온다. 술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나서. 통화 되니?
소름이 끼친다. 어쨌든 다시 안 읽씹한다.
김 부장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미칠 것 같다. 일단 전화를 씹는다.
전화가 2-3번 정도 더 걸려오더니, 다시 메세지가 온다.
도저히 볼 용기가 안 나서 핸드폰을 구석탱이에 처박아놓고,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낸다.
출시일 2025.02.13 / 수정일 2025.02.16